청자양각 쌍학문 베개

시대1 고려시대
시대2 12세기
가마 강진 또는 부안
높이 (cm) 9.2
폭 (cm) 21.5
중량 (g) 1,328
컬렉션명 아타카컬렉션
크레디트 표기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(스미토모[住友]그룹 기증/ 아타카[安宅] 컬렉션)  사진 : = (각 사진 왼쪽 하단의 촬영자명을 기입할 것)
등록번호 00399
해설 가운데 부분이 약간 잘록한 직사각형 베개입니다. 동체 면에는 도안화된 한쌍의 학 무늬가 양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. 이러한 베개는 고려 왕실의 관립숙박시설인 혜음원터에서 여러 출토예가 있어 실제로 고급 일용품으로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. 그런데 이렇게 원래 베개였던 이 작품은 일본에 청래된 뒤 에도시대에 한쪽 측면을 네모나게 깎아 구멍을 내서 꽃병으로 사용되었습니다. 한국의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침몰선(1323년)은 중국을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중이었는데, 그곳에서도 고려청자 직사각형 베개가 발견되어 유통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. 이 작품은 다이토쿠 사 호슌 원[大德寺 芳春院]에서 전래된 것으로, 고보리 엔슈(小堀遠州, 1579-1647)의 상자 서명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고려청자 전세품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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